5월 17일 월요일 16시 강남동 월화정 일원에서

강남동 도시재생대학 7주 차 프로그램이 현장학습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강남동 다돌동(다 같이 돌자 동네 열 바퀴) 첫 번째 시간’

전문가와 함께 우리가 살고 있는 강남동 일대를 돌아보며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잊고 있었던, 또는 모르고 있었던 우리 마을의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배우고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코스 소개: 월화정>보진재>노암터널>원약국>노가니길>노암시영주택>부흥마을>김윤기가옥>월화정

이번 다돌동은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되었는데요,

맑은 날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강남동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월화거리는 강릉역에서 시작하여 시내를 가로지르는 폐철도를 따라 조성된 2.6km의 산책로입니다.

원주~강릉 철도의 도심구간이 지하화되면서 지상공간에 있던 철길을 걷어 내고, 공원, 산책코스, 문화공간 등으로 꾸민 공간입니다.

월화거리에 있는 강릉김씨 노암파의 재실인 보진재,

한국전쟁 때 민간인 학살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노암터널,

새마을운동이 있었던 시기에 조성된 부흥마을을 돌아보았습니다.

300년 고택으로 70칸이 넘는 대저택인 김윤기가옥과

김윤기 가옥 뒤편 야산의 400년 수령의 향나무와 주민산책로를 둘러보았습니다.

우리 마을에 자리한 신라~조선~한국전쟁~1970년대 새마을운동에 이르는

오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